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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 혼탁한 물 나와 - 오염수 / 헬쥐전자

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 혼탁한 물 나와 - 오염수 / 헬쥐전자

소비자 불만 33건 접수…교체 대상 1만300대

 

LG전자[066570]의 일부 정수기 제품에서 녹물 등이 나올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자발적 교체(리콜)에 나섰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판매된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 WU900AS) 모델에서 혼탁한 물이 나온다는 고객 불만이 33건 접수됐다.

 

이에 소비자원이 LG전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염소성분이 포함된 검사수(차아염소산수)가 과량 투입돼 일부 제품에서 부식으로 녹물과 같은 혼탁한 물(탁수)이 나올 수 있음이 확인됐다.

 

LG전자도 국가 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 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했고, 그 결과 크롬과 철 등 2개 성분의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이 기간 생산·판매된 해당 제품 1만300대에 대해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고, LG전자는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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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먼저 해당 제품 사용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이른 시일 내에 싱크대 하단 정수기 본체 또는 부품을 교체할 방침이다.

 

또 렌털 소비자에게는 사용한 기간의 렌털료를 환불하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수기를 산 경우에도 사용한 기간 렌털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원할 경우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수기 교체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생수 구매 비용도 지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조속히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물기술인증원에 해당 제품의 수질 안전성 시험을 요청했으며, 시험 결과 등에 따라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